직접 관찰한 조울증1. 조증, 조울증, 양극성 장애 원인은 어떻게 될까요? 조울증 원인 정리

0. 타이틀

제가 지켜본 환자는 어렸을 때부터 정상적인 어린이는 아니였습니다. 

주기적으로 기분 기복이 심각하게 널뛰었고, 특히 화낼때는 다른 사람이 된냥 악마처럼 굴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극성인 아이인가보다 하고 기질로 치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러다 23살이 되던 무렵, 다니던 회사에서 따돌림 및 임금체불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우울증을 거친 후

경조증으로 시작해 서서히 폭발하듯 발병하였습니다.

처음 겪는 제대로된 조증에 충격받은 환자는 스스로 병원에 가야한다고 생각한 후 병원에 방문, 

긴 관찰과 검사 끝에 양극성 1형 장애를 판정받았습니다.

많은 사례를 읽어본 결과 이렇듯 어린 시절은 유야무야 보낸 후 

성인이 된 초기에 스트레스가 기폭제가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흔한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는 점이 기억할 만 합니다.

 

1. 기초지식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조울증 역시 생물학적, 정신적, 사회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합니다.

특히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는 호르몬이나 유전자 발현에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는 양극성 장애의 발병 뿐 아니라 발병 증상, 치료 반응, 재발 등 조울증에 전반적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재 양극성 장애를 앓고 계시는 분들 중의 일부는 '트리거'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짝사랑이 조증 삽화의 트리거가 되시는 분도 계시고, 

계절 변화가 우울 삽화의 트리거가 되시는 분도 있는 식입니다.

 

 

2. 정보

아직 양극성 장애와 연관된 유전자를 아직 모르기에 유전적 위험도를 양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처럼,

현재의 스트레스와 과거 발달상의 환경적 스트레스도 다양한 요인들(양육 방식, 학교 환경, 이웃의 안전성 등)로 구성되며

이런 환경적인 위험을 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은 아직까진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유전과 환경이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료를 받을 때 가족력 등의 유전을 여쭤보시는 걸로 보아 아예 관계가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짐작가는 사람이 있기도 해서.. 발병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지만 시작은 유전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환자가 아동기때 받은 정신적 신체적 학대 경험이나 사회적 소외 경험이 있는 걸로 보아

환경적인 요인도 분명히 큰 부분 있을 거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희 가족의 환자는 위 내용에 해당됩니다.

 

 

3. 주의점, 한마디, 출처

조울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분야로 내용이 언제든 보완될수도, 틀린 정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찰해온 정보를 덧붙여 글을 작성합니다.

전문 지식 분야의 글은 책 양극성 장애(시그마프레스 출판)를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책에 공감되고 전달하고 싶은 좋은 내용이 너무 많지만 겉핥기로 알리는 부분이 마음에 걸리네요.

조울증에 관해 궁금하시거나 알고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