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뉴뉴입니다.
8월달, 할머니께 용돈을 받은 저는 칙칙한 방에 향기를 주고자 캔들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이케아 미니 캔들을 쓴 사람이라 이번엔 캔들의 대명사 양키 캔들을 사고자 이리저리 알아봤죠.
당연히 캔들에 불을 붙여 태우는 걸로 생각하고 알아보는데.. 자꾸만 연관 상품에 캔들 워머가 엮여서 나오지 뭐예요?
'대체 캔들을 따뜻하게(워머) 해주는게 뭐가 중요하다고'라며 속는 셈 치고 상세 설명을 읽어보는데, 글쎄!
불을 붙이지 않아도 캔들을 녹여서 향이 나게 해준다는 거에요..! 그을음도, 위험성도 없이!(뒷북)
이런 대박 상품이 다있나 싶어서, 양키 캔들 워머를 시작으로 시판 중인 디자인이란 디자인은 다 뒤져봤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볼수록 저게 더 예뻐보이고, 아니다 저게 더 더 예쁜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그러다 만나서 정착하게 된 캔들 워머가 오늘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데려온 친구입니다.
저는 이때 이미 방을 앤틱-미니멀 컨셉으로 바꿀 계획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어울릴 수 있고, 고급스럽고, 질리지 않을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직선과 곡선의 적절한 조화를 찾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제품들은 온통 직선 혹은 온통 곡선이었습니다. 거기에서는 고급미를 발견하기 어려웠죠.
그러다 발견한 제품이 메르시앤코에서 디자인하고 특허까지 받은 제품입니다. (광고 아니에요!)
먼저 장점은 당연히 디자인이겠죠. 거의 압살 수준으로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모난 데도 없고요.
흔하지만 조명 세기 조절도 가능하다는 것도 좋아요. 디자인도, 기능도 심플하지만 역시 단순한게 최고 아닐까요?
맨 밑 받침판 빼고는 전부 하얀색으로 디자인 되어있는 것도 아름다워요. 코드를 검은색으로 남겨놓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제품 정수리 부분에 여섯개의 구멍이 예쁘게 뚫려있는데 이 부분으로 빛이 조금 새어나오는게 꼭 별빛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단점은 저한테 온 제품의 경우겠지만 조명 소켓이 삐뚤어져있어서 캔들이 비대칭으로 녹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명의 최고 세기가 그리 강하지 않아서 양키 캔들 라지자 기준으로 끝까지 녹여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한가지 더, 이건 캔들 워머 전체에 해당되는 내용일 것 같은데, 캔들이 기화되지 않으니 직접 캔들 액을 따라내어 버려주어야 한다는게 불편하더라고요. 안 버려주면 향이 다 날아간 왁스가 계속 그냥 그 안에 있습니다.
단점도 늘어놓아 보았지만 위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 장점을 가진 친구입니다.
밤새 내내 켜놓는데, 침대 아래에 전등 넣어놓고 비상등처럼 쓰던 제게는 훌륭한 비상등 대체품이 되어주었어요.
겁이 많아서 밤새 뜬 눈으로 보낼때도 있고 불을 켜놓고 잘때도 있었는데 캔들 워머 덕분에 은은하게 잘 잠들고 있어요.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너무 잘쓰고 있고요(귀찮아서 액을 안버렸더니 아직도 캔들이 가득차있어요..ㅎㅎ).
실은 저와 같이 무드등 용 캔들 워머라면 뭐든 추천드리지만, 메르시앤코 제품은 구매하시고 뒤돌아보셔도 후회 안하실 제품이라 추천드립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제품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고민중이신 제품도 제게 알려주시고, 제가 소개해드린 제품은 어떤지 알려주세요.
소통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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