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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했다, 물건!

예쁜 게이밍 중역 의자 장단점 및 구매 추천 후기

by 뉴뉴 newnew 2021. 10. 31.

처음에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분리되어 배송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뉴뉴입니다.

제게는 로망이 하나 있었습니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여유있는 모습으로 컴퓨터를 하는 것이었죠.

그 생각은 푹신한 의자→(푹신한) 소파가 편하지→1인용 소파→디자인이 예쁜 1인용 소파로 변질되어 저로 하여금 낮고(책상과 높이가 안맞고) 넓고 큼직하고(책상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깊숙히 앉으면 노트북에 손이 안닿는) 바퀴도 안달린(소파에 안달린 건 당연하지만.. 일어날 때마다 책상을 밀고 당기고 해야하는) 그런 소파를 구매하게 하였습니다.

그런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하길 3개월..

앉고 일어날 때마다 후회하였습니다. (나름 거금을 주고 구매한 새 소파라 바꾸겠다고 쉽게 말하지도 못하고...)

깊숙히 앉지를 못해 허리가 아파왔습니다. 뒤로 기대지를 못하니까 허리가 굽어 거북목 현상은 심해졌고 매번 책상을 밀고 당겨 겨우 겨우 틈을 빠져나가면서 의자를 원망했습니다.

의자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는 새로운 의자를 찾게 되었습니다.

한소리 듣던 핀잔을 듣던 일단 의자를 바꿔야 제가 살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무조건 푹신하고 편안한 의자를 1순위로 두었기에 중역 의자, 게이밍 의자를 검색했습니다.

그리고 헤드레스트가 있고, 아빠다리를 할 여유공간이 있고, 올 화이트 색상에, 바퀴가 달려있고, 틸팅 조절이 가능하고, 가격이 적절하고, 후기가 좋고, 몸을 푹 감싸줄 수 있는 의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제가 원하는 조건에 적절하게 맞아 들어가는 이 하얀 의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저같은 화이트 감성을 가지신 분들, 여성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게시글입니다.

여성에게 어울리는 화이트하고 하얀 중역 의자, 게이밍 의자, BJ 의자를 찾으시는 분들은 이 제품에 주목해주세요.

 

떠나간 제 옛 소파입니다.

일단 올 화이트 색의 중역 의자, 게이밍의자, BJ의자는 흔하지 않습니다.

제가 찾은 제품 외에는 정말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없더라구요.

다 검은 줄의 포인트가 있거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거나 그정도였습니다.

전에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 제 인테리어 컨셉은 엔틱 화이트였기 때문에, 그래서 처음엔 브라운색 중역 의자, 게이밍 의자를 들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이 거대한 물건을 갈색으로 사면 방이 너무 우중충해 보일 것이다'라는 거센 반대에 막히고.. 차선책으로 선택한 게 화이트 중역 의자, 게이밍 의자였습니다.

잘 상상해봤을 때 엔틱 화이트 컨셉에 화이트 중역 의자, 게이밍 의자라,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죠?

중역 의자라는 거대한 부피감에 비해 올 화이트라서 소녀소녀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준수한 디자인에 올 화이트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이 의자를 구매하게 됩니다. 

 

덜렁 들어있는 볼트&와셔 두개..

먼저 단점부터 가겠습니다. 설명서에 조립 방법이 간략하게 적혀있고, 팔걸이와 몸체 부분을 직접 조립해야하는데요.

조립하면서 힘이 조금 들어가기 때문에 현타가 살짝 왔었습니다(아...완조립 제품인지 좀 살펴볼걸..).

특히 등판 조립하면서 아다리를 맞추기 위해 제가 의자 위에 올라탄 채로 맞췄어야 했는데 그것도 꽤 힘이 들어갔어요.

그리고 구멍에 볼트가 끼워져있다는 설명서와는 다르게 볼트와 와셔가 따로 들어 있어서 거기서부터 좀 헤맸던 것 같아요.

볼트가 왔으면 당연히 너트도 와야한다는 생각에 너트가 안왔다며 혼자 생 난리를 쳤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이제 주말이라 업체는 연락도 안받고.. 나는 너트 받으려면 1주일은 더 기다려야하고.. 그럼 저 소파에 일주일을 더 앉아야 한다고..?

말도 안돼!라고 외치며 저는 이틀 동안 주변 철물점 세 네군데를 돌아다녔어요. 그렇게 결국 아래랑 같은 너트를 500원에 두개 구매해서 세트를 완성한 후 집에 돌아왔지요.

볼트 너트 와셔 세트

하지만 집에 와서 의자에 볼트와 너트를 집어넣어보니 너트가 들어가야 할 공간에 너트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너트가 애초에 필요가 없는 구조더라구요. 그냥 볼트 와셔를 돌려 넣어 고정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어떤 원리로 왜 고정이 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와셔가 고정해주나요?).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의자가 완성되었습니다.

- 조립해야한다는 번거로움과,

- 설명서의 약간은 불친절한 점이 아쉬웠네요(저만 바보였다면 그런걸로..ㅠㅠ).

 

완성된 의자. 슈슈는 뒤에서 한바탕 난리 친 후 내려오시는 중입니다.

이제 장점!

- 포켓 스프링을 추가한 의자 좌판은 정말 탄탄하면서도 폭신했고요. 거의 한달 쯤 앉은 지금까지도 폭신하네요. 자주 스프링 튕기는 소리가 나서 좀 불안한 감정이 들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 아홉개로 나누어진 등판도 포근했어요. 가운데로 등이 들어가면 양 옆 쿠션이 옆을 받쳐주듯 감싸줍니다.

- 머리를 받쳐주는 헤드레스트 부분도 적당한 높이에 있으면서 머리를 기대면 거북목이 완치되는 듯 한 느낌을 줘요.

- 팔걸이가 사용하는데에 좀 낮지 않나 싶었는데 제가 워낙 팔걸이가 높은 소파를 사용해서 그랬던 것 같구요. 지금은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이 정도 높이가 딱 책상 아래에 들어갈 정도의 높이인 것 같아요.

- 팔걸이 아래가 뚫려있어서 아빠다리를 할 여유공간이 생겨 좋고요.

- 쨍한 화이트 색상에 아니라 아이보리를 섞은 듯한 올 화이트 색상이라서 또 좋고,

- 당연한 옵션인 듯 하지만 제게는 소중한 바퀴가 달려있고,

- 등받이 틸팅 조절이 가능해서 원하는대로 폭 안기는 깊이감을 만들어 낼 수 있고요.

- 예산이 30만원이었던 제게 딱 적절한(저렴한) 가격이면서 몇개 안되는 후기도 괜찮았습니다.

 

데스크 셋업의 시작이였던 의자 세팅

하얀 의자, 하얀 중역 의자, 화이트 게이밍 의자, 여자 BJ의자를 찾으신다면?

바로 이제품이라고 제가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구석 구석 살펴보면 저렴한 마감인게 들통나지만, 사용하는데에는 보이지도 않고 신경이 쓰이지 않아서 괜찮아요. 

이제 어디의 무슨 제품인지 알려드려야겠죠! 광고였으면 좋겠지만 아닙니다.

바로 파미무역의 뉴타이탄 R2 의자 안락의자 제품입니다. 솔직히 대표 이미지도 너무 예쁘게 뽑히지 않았나요. 실물도 예뻐요.

후기가 몇개 없는데(그 중에 하나가 저..) 입소문을 덜타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보다 뒤떨어지는 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이번에 방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추천드릴 수 있을 제품이여서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제품이 어떤지 알려주시고, 여러분이 고민 중이신 제품도 제게 알려주세요.

공감과 댓글, 소통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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